“앞바다를 지켜라” 안면도 어민 필사의 방제작업 _관상어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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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서해안 '천혜의 양식장'으로 불리는 가로림만까지 번졌습니다. 남쪽으로는 안면도까지 퍼지고 있다는 소식에 인근 어민들까지 나서 방제작업을 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최대의 양식어장인 가로림만도 검은 재앙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만 입구에 설치한 오일펜스에는 밀려온 기름이 덕지덕지 붙었고, 해안가의 자갈에서는 시꺼먼 기름이 묻어나옵니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출하를 기다리던 우럭은 서둘러 안전지대로 옮겨집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최고조에 달했던 어제, 물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면서 기름띠가 남쪽 안면도까지 위협하자 어민들이 직접 바다로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승국(충남 태안군 몽산포어촌계장) : "최후 방어선이 이 지역이라 여기서 뚫리면 우리 지역까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전 어촌계원이 생업을 포기하고 작업을 하러 나왔습니다." 어민들이 어선 30여 척을 동원해 바다에 나섰지만, 고작 30여 분만에 방제장비가 동이 났습니다. "지금 가지고 온 부직포가 부족합니다. 조금 더 있다가 (거두세요.)" 아직 피해가 나기 전 지역이라 어민들에게 지급된 장비는 하루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어민들이 직접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이처럼 햇빛을 가리는 차광막을 이용해 기름띠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하루가 다르게 번지는 기름띠를 막기 위해 생계를 포기한 채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